군, 미사일 3발 NLL 넘어 북쪽으로 대응 발사…윤 대통령 "실질적 영토 침해"
【 앵커멘트 】 북 도발에 우리 군 전투기는 미사일 3발을 북방한계선 NLL 북쪽 공해상으로 대응 사격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남쪽으로 날아온 거리만큼 우리 미사일도 처음으로 NLL을 넘어 북쪽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실질적 영토 침해"라고 규탄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 도발 직후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 KF-16이 출격하고 F-15K도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슬램-ER 등 미사일 3발은 NLL 북쪽 공해상의 목표했던 지점에 정확히 떨어집니다.
- "임팩트되었습니다. 최종 완료"
대응 미사일은 북 탄도 미사일이 NLL 남쪽으로 날아온 거리와 같은 거리를 비행했는데 우리 군 미사일이 NLL을 넘어간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은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경계태세와 화력대기태세를 격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북 미사일 발사는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규탄하면서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시도는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여 도발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미 연합훈련은 대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
북 미사일이 요격 대상이었는지에 대해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 영해로부터 30km 떨어진 곳에 낙탄 했기 때문에 요격 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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