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상승… “12∼3월 유행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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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나 행사 등 활동 증가와 면역력 감소 시기가 겹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6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12∼3월 중 유행 정점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4766명으로, 이틀 연속 5만명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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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이틀 연속 5만명대 감염”
위중증 22일 만에 300명 넘어
“행사·축제 대면접촉 늘어난 탓”
새 변이 증가 아직… BA.5 최다
질병청, 백신 부작용 불복訴 취하
길어진 검사 대기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만명대를 나타낸 2일 서울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유행 정점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 |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는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이동량 증가가 꼽힌다.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보면 지난달 24~30일 전국 이동량은 2억8891만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보다 6.2%나 많다. 임 단장은 “행사나 축제가 많았고, 단풍 행락철이어서 대면접촉이 증가했다”며 “그리고 면역 감소세와 기온 하락에 따른 실내 활동 증가,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환경 등이 종합적으로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를 보상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사례를 재검토한 결과 백신 관련 질환인 길랭-바레증후군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 진료비와 간병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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