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원짜리 남해 무인도, 경매서 2.3억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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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작은 섬 전체가 경매에 나왔다.
사람이 살지 않아 감정가는 700만원대에 불과했지만, 수십명이 넘는 이들이 입찰했고 감정가의 30배가 넘는 돈에 낙찰됐다.
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 모도리에 있는 무인도 상두륵도 3391㎡가 지난달 31일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담당한 경매에서 2억3459만4100원에 낙찰됐다.
지난 7월 25일 매각기일이 한차례 변경된 후 전날 열린 입찰에는 수십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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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작은 섬 전체가 경매에 나왔다. 사람이 살지 않아 감정가는 700만원대에 불과했지만, 수십명이 넘는 이들이 입찰했고 감정가의 30배가 넘는 돈에 낙찰됐다.
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 모도리에 있는 무인도 상두륵도 3391㎡가 지난달 31일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담당한 경매에서 2억3459만4100원에 낙찰됐다.
상두륵도는 모도의 부속섬이다. 모도는 23만㎡가 넘고 47세대(77명)가 거주 중이다. 하지만 상두륵도는 과거부터 사람이 살지 않고 지목도 모두 임야로 분류돼 있다. 가장 가까운 항구인 초평항으로부터 1.6km가량 떨어져 있다. 보전관리지역으로 용도가 구분돼있으며 문화재보호법상 현상변경허가 대상 구역이자 산지관리법상 준보전산지에 해당한다.
법원의 감정가는 779만9300원이었다. 지난 7월 25일 매각기일이 한차례 변경된 후 전날 열린 입찰에는 수십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자가 대금을 납부하고 소유권 취득 절차를 마무리하면 섬은 새 주인에게 넘어간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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