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변이 동시 유행..."7차 유행 시작·정점은 12~3월"
[앵커]
가을철 이동량의 증가 등에 따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7차 유행이 시작됐다며, 여러 변이가 동시 유행하고, 정점은 12월에서 3월 사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이틀 5만 명대 발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만4천 명 늘어난 건데, 주간 단위로 살펴봐도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만 3천여 명으로, 전주보다 35.5% 증가했습니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겼고,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역시 6주 만에 '중간'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정부는 면역 감소, 실내활동 증가와 함께 이동량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가을이 축제도 많고요. 단풍 행락철이고 해서 여러 가지 인구이동량이라든가 대면접촉의 증가들이 하나의 요인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7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들도 나오고 있고 (6차) 유행으로부터의 시간 경과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이제 여러 가지 추세를 봐서는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유행들처럼 특정 변이가 주도하는 게 아닌 다양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는 게 특이점입니다.
실제로 6차 유행을 주도한 BA.5 변이가 여전히 국내 우세종이고, BQ 계열과 XBB 등은 검출률 등락이 있지만,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감염은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BA.5 맞춤형 백신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 대응용 2가 백신 추가접종이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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