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통령 행보 자체가 사과, '죄송' 한마디로 위로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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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위원회 부위원장이 이태원 참사에 공식 대국민사과를 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행보 자체가 사과의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관련,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나오지 않은 데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나 부위원장은 "이태원도 다녀오시고 정말 대통령께서는 사고 이후에 수습 과정이나 지금까지 보여주신 행보 자체가 맞다. 사과 모습으로 보인다"며 거듭 윤 대통령 행보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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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과 여론에 "행보 자체가 사과"
"죄송하다 한마디로 국민께 위로 되겠나, 정리되면 하실 것"
나 부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사실은 사고가 나자마자 사고 수습을 지휘하시고 시청광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도 갔다오셨다”며 “윤 대통령의 지금까지 행보 자체가 사과의 표현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지는 않았으나 참사 이후 날마다 분향소를 조문하고 유족들도 직접 찾아 위로한 것이 사과 행보로 보인다는 것이다.
나 부위원장은 “이태원도 다녀오시고 정말 대통령께서는 사고 이후에 수습 과정이나 지금까지 보여주신 행보 자체가 맞다. 사과 모습으로 보인다”며 거듭 윤 대통령 행보를 옹호했다.
명시적 사과 요구에 대한 여론에도 나 부위원장은 “사실 지금 송구하다, 죄송하다는 한마디로 국민께 위로가 되겠느냐”며 “조금 더 정리와 수습이 되면 정중히 사과하시지 않겠나”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10월31일 밤 발생한 참사 이후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는 하지 않은 상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대형 인명사고 때마다 대국민 사과를 해왔기 때문에 윤 대통령 역시 사과 담화 등을 발표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지금은 책임 입증에 주력할 때”라는 입장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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