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발령’된 용산경찰서장…서울청 등 8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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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저희가 준비한 4위와 5위입니다. ‘대기발령’된 용산경찰서장 그리고 일선에서 기동대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이 이야기까지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참사 당일 112에 4시간 전부터 여러 차례 위험을 알리는 시민들의 신고 녹취록이 공개가 되면서 경찰 대응이 정말 허점 투성이였다는 게 고스란히 드러났죠? 오늘 경찰청의 특별수사본부는 강제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이야기 조금 해볼게요. 이도운 위원님. 오늘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서울소방재난본부 등 8곳을 경찰의 특수본이 압수수색했는데 특히 오후에 알려지기로는 이태원을 관할하는 용산경찰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습니다. 오늘 강제수사를 조금 처음으로 시작했어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용산구청, 서울경찰청, 다른 기관도 이렇게 조금 대응이 소홀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용산경찰서는 왜 이렇게 했는지 정말 물어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대응이 조금 잘못되었다. 세 가지 문제가 있죠? 첫째, 사전 대책이 조금 미비했어요. 이번, 해마다 핼러윈 축제에는 10만 명 정도 온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13만 명 올 정도로 훨씬 코로나 이후에 많은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이 되었고 실제로 그렇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사전에 대책이 굉장히 취약했고.
둘째는 사건 당일에 현장 대응도 굉장히 미흡했죠? 수많은 신고 전화가 왔는데 거기에 대해서 바로바로 대응만 했어도 이런 참사는 면할 수 있었다는 많은 우리 국민들의 지적이 있고. 세 번째는 사후 보고 체계도 정말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늦었어요. 서울경찰청장에게 사고가 나고 1시간 40분이나 있다가 보고를 했다고 하니까 사전 대응, 현장 대응, 사후 보고 세 가지 모두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에 용산구청장, 이임재 청장이 계속해서 업무를 보는 것이 ‘이건 안 되겠다.’ 하고 경찰에서도 판단을 해서 일단 대기 발령을 내고 압수수색을 통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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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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