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사고 후 집단 무력감... 전 시민 대상 심리지원서비스 제공

2022. 11. 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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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태원 사고 이후 시민들의 빠른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로 충격과 슬픔을 겪은 시민들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서울시는 대상별 심리지원을 넘어 전 시민 대상으로 꼼꼼히 심리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시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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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태원 사고 이후 시민들의 빠른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늘(2일)부터 서울시 224개소 정신전문의료기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1인당 최대 3회 재난심리 서비스를 지원하며, 참여의료기관은 25개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서울 전역에 ‘재난심리지원 상담소’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서울광장과 용산구 이태원 내 ‘재난심리지원 현장 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25개 자치구별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상담소를 설치하여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유가족에게는 대면·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통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상처를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 부상자들은 입원 시 병원 내에서 정신건강전문의 상담을 적극 받을 수 있도록 협진을 활성화하고 마음건강검진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태원 사고를 직간접으로 목격한 시민도 핫라인(1577-0199), 재난심리현장삼담소, 정신건강관련 온라인 플랫폼(국가트라우마센터, 블루터치 등)을 통해 대리 외상을 예방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분향소 내 재난심리현장상담소를 찾은 시민에게 심리적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이후 청년층 밀집지역 등 재난 스트레스 위험도 높은 집단 심리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20대 청년에 대해서는 ‘특별 심리지원’을 실시, 11월 7일부터 자살예방센터에서 1:1 카카오톡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 37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받아 집단별 인지행동치료, 안정화기법 프로그램(5회기)을 실시하는 ‘마음건강학교’ 프로그램을 11월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청년 애도 심리회복 차원에서는 청년 마음 건강코칭 프로그램, 청년위로 대화의 장, 청년강연 인생질문 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태원 사고 사상자 수습 과정에서 참혹한 현장을 목격, 정신적 피해를 입은 현장 출동 소방대원을 위한 심리치료도 강화한다. 행안부에서 교부받은 특별교부세 2억원을 투입해 사고 당일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500명을 대상으로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로 충격과 슬픔을 겪은 시민들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서울시는 대상별 심리지원을 넘어 전 시민 대상으로 꼼꼼히 심리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시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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