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아자르’는 다르다?...벨기에 감독의 '아자르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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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당 아자르를 칭찬했다.
아자르의 체중 문제를 두고 아자르를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오히려 아자르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리더라는 게 마르티네스 감독의 생각이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여전히 아자르를 신뢰하고 있고, 아자르도 교체로 투입되어 조커로서 역할을 한다면 충분히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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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당 아자르를 칭찬했다.
아자르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정복한 뒤 막대한 이적료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의 반복으로 팬들의 미움을 샀다. 또한 체중 조절에도 실패해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를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도 들었다. 이는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사실상 레알에 아자르의 자리는 더 이상 없어 보인다.
팬들도 이젠 서슴없이 아자르를 깎아내린다. 팬들은 체중 감량을 하지 못한 아자르를 두고 ‘팻자르(Fat+아자르)’라고 부르며 조롱하고 있다. EPL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를 무릎 꿇게 만들던 선수는 이제 체중 문제로 인해 비판을 받는 선수가 됐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아자르를 두둔하고 나섰다. 아자르의 체중 문제를 두고 아자르를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오히려 아자르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리더라는 게 마르티네스 감독의 생각이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아자르도 좋지 않은 경기들을 할 때가 있다. 그 때마다 사람들은 아자르의 체중 문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자르가 신체 능력에 기반을 두고 플레이하는 선수가 아닌 재능으로 뛰는 선수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아자르는 일대일 상황에서 강점이 있다. 그의 체중에 대한 이야기들은 대부분 성의 없는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자르를 감쌌다.
이어 마르티네스 감독은 “아자르는 재능이 넘치는 선수다. 그는 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 그리고 재능과 더불어 인간적인 면모도 보유했다. 그는 주변을 밝히는 사람이다. 모두가 아자르를 좋아하고, 아자르는 언제나 어린 선수들을 위해 올바른 조언들을 건넨다. 아자르는 자신을 둘러싼 압박감을 즐긴다. 아자르는 특별한 사람이지만 조용히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다”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의 아자르는 다르다는 말인 듯하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부진하고 있지만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여전히 아자르를 신뢰하고 있고, 아자르도 교체로 투입되어 조커로서 역할을 한다면 충분히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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