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사고 생존 신호 확인용 첫 음향탐지 성과없어

박세진 2022. 11. 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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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구조 당국이 2일 매몰 작업자들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한 1차 음향 탐지를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56분부터 오후 5시 53분까지 음향 탐지기 2대를 갱도 내 폐쇄 지점 2곳에서 작동시켰으나 아무런 응답을 얻지 못했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램프웨이 구간은 협소하고 물과 펄(토사)이 있는 상황이며, 갱도 내부에서 음향 탐지기를 벽과 바닥에 붙여서 감지했으나 특별한 상황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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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매몰 생존 신호 확인용 첫 음향 탐지 성과없어 (봉화=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일 오후 경북 봉화군 광산 사고 현장에서 구조 당국 관계자가 생존 신호 확인을 위한 음향 탐지 1차 작업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이후 기자들에게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발생한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다. 2022.11.2 psjpsj@yna.co.kr

(봉화=연합뉴스) 김선형 박세진 기자 =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구조 당국이 2일 매몰 작업자들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한 1차 음향 탐지를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56분부터 오후 5시 53분까지 음향 탐지기 2대를 갱도 내 폐쇄 지점 2곳에서 작동시켰으나 아무런 응답을 얻지 못했다.

폐쇄 지점 2곳은 램프웨이 구간(평면도 상 하단 갱도) 20m 지점과 윗길(상단 갱도) 120m 지점이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램프웨이 구간은 협소하고 물과 펄(토사)이 있는 상황이며, 갱도 내부에서 음향 탐지기를 벽과 바닥에 붙여서 감지했으나 특별한 상황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윗길의 경우 갱도 내부에 균열이 많고 공간이 협소한 상태였으며, 마찬가지로 벽과 바닥 두 군데 음파 탐지를 했으나 특별한 감지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봉화 광산 붕괴 구조 작업에 쓰인 음향탐지기 (봉화=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일 오후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 고립된 작업자들을 수색하는 데 쓰인 음향탐지기. 지난 26일 오후 6시께 발생한 붕괴사고로 작업자 2명이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다. 2022.11.2 mtkht@yna.co.kr

구조 당국은 언론 비공식 브리핑에 앞서 고립된 작업자들의 보호자들에게 "파이프로 쳐보고, 기계로 굉음도 내봤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며 "다른 방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시도해보겠다"고 알렸다.

이날 밤중 추가 음향 탐지 여부는 미정이다.

음향 탐지를 마친 구조 당국은 즉각 시추 작업을 재개했다.

야간에도 계속되는 구조 작업 (봉화=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일 오후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6시께 발생한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다. 2022.11.2 mtkht@yna.co.kr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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