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에 발목잡힌 한전… 적자에도 올해 71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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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급등으로 올해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전력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 설립·운영을 위해 올해 7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2일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 및 그룹사 11곳은 지난달 말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올해 한전공대 설립·운영을 위한 출연액을 확정했다.
증권가는 올해 한전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서고, 40조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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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급등으로 올해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전력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 설립·운영을 위해 올해 7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2일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 및 그룹사 11곳은 지난달 말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올해 한전공대 설립·운영을 위한 출연액을 확정했다. 11곳의 올해 출연액은 총 711억2000만원이다.
회사별로 출연액을 살펴보면, 한전이 306억5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엔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 6개 발전자회사가 각 56억2000만원, 한전KPS·한전KDN이 각 22억4800만원, 한전기술·한전원자력원료가 각 11억2400만원씩 부담한다.
이 대학은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추진된 곳으로, 협약에 따라 한전이 설립·운영 자금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고 지자체와 정부, 대학 등이 나눠 댄다. 이에 한전 및 그룹사는 2020년 600억원, 작년 413억원을 출연했다.
여기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가로 내야 할 설립비 추산액은 3454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운영비로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운영비는 정부 및 대학 예산에 따라 정해진다.
한전은 올해 연료비 급등으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한전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서고, 40조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유휴 부동산과 보유지분 등을 매각하는 등 고강도 자구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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