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 창업한 '편의점' 80% 이상 5년 내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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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에 문을 연 편의점 중 80% 이상은 5년안에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의 인허가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업종의 창·폐업, 영업 수, 업종별 영업기간, 행정동별 분포 현황을 파악했다고 2일 밝혔다.
구의 생활업종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부평구 내 소매업 점포인 편의점과 동물 관련업의 80% 이상은 영업기간 5년 이내에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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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카페·분식·제과점 등' 5년 내 절반 이상 폐업
부평구, 2012~2021년 생활업종 빅데이터 분석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부평구에 문을 연 편의점 중 80% 이상은 5년안에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의 인허가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업종의 창·폐업, 영업 수, 업종별 영업기간, 행정동별 분포 현황을 파악했다고 2일 밝혔다.
구의 생활업종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부평구 내 소매업 점포인 편의점과 동물 관련업의 80% 이상은 영업기간 5년 이내에 폐업했다.
또 음식업 점포 중 43%는 개업한 지 5년 이내에 문을 닫았다. 이 중 카페(60.7%)와 분식(60.7%), 제과점(53%), 서양식(52.2%), 일식(51.5%) 등은 가게 절반 이상이 5년의 영업기간을 채우지 못했다.
다만 폐업한 중식과 유흥업 점포 중 70% 이상은 10년 이상 영업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식료품업은 개업 1년 이내에 폐업한 경우가 49.6%로 절반에 가까웠다.
서비스업의 경우 영업기간이 10년 이상 된 생활체육시설과 세탁업 점포에서 폐업한 비중이 각각 57%와 66%를 차지했다. PC방은 5년 이내에 폐업한 경우가 64%로 나타났다.
이 밖에 부평구의 창업 1순위는 '음식업'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폐업 현황은 지난 2014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최근 10년간 매장 수가 감소한 업종은 한식, 분식, 제과점, 패스트푸드, 치킨, 호프 및 간이주점, 유흥, PC방, 노래연습장, 생활체육시설, 세탁업으로 조사됐다. 반면 증가한 업종은 중식, 일식, 서양식, 카페, 동물 관련업, 식료품점, 편의점, 이·미용업이다. 특히 동물 관련업과 편의점 매장의 증가율이 높았다.
아울러 생활업종 행정동별 분포 현황 분석 결과 부평1·4·5동에 음식업과 소매업, 서비스업이 주로 밀집돼 해당 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번 분석은 지역의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관련 정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생활업종 분석 결과는 지역에서 증감하는 업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 될 것"이라면서 "지역 내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 관련 정책 추진 시에도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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