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NLL 넘었다…尹 "실질적 영토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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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동·서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포함해 24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그동안 해안포와 방사포(다연장로켓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을 동해상 NLL 이남으로 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51분께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3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 지점 공해상에 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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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전투기 띄워 이북 맞대응
울릉도에 한때 공습경보 발령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만 4차례에 걸쳐 북한 군은 단거리탄도미사일·지대공미사일 등 24발가량·포탄은 100여발을 퍼부었다.
합참은 이날 오전에만 북한이 동·서해상을 향해 발사한 SRBM을 포함한 17여발의 미사일 항적을 포착했다. 북한은 그동안 해안포와 방사포(다연장로켓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을 동해상 NLL 이남으로 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51분께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3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 지점 공해상에 낙하했다.이 과정에서 경북 울릉군 전역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북한의 NLL 이남 미사일 도발은 군사충돌을 방지하자는 9·19 남북군사합의 취지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맞서 우리 군도 도발 대응 차원에서 공군 F-15K, K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NLL 이북 동해 공해상을 향해 '슬램-ER'(사거리 278㎞) 등 공대지미사일 3발을 쐈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표면적으론 지난달 31일부터 총 240여대의 한미 공중전력이 참가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겨냥한 것이지만 북한이 이를 트집 잡아 7차 핵실험 강행을 위한 명분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 도발은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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