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日여객 17배 폭증… "연말 국제선 운항 60% 회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완화되고 국제선 여객이 늘어나면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등 근거리 노선 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베트남, 방콕 등 단거리 국제선 노선 이용객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대비 크게 늘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모두 일본 노선을 증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 다낭·발리 재개 이어 10월 日·방콕·베트남 승객 폭발
항공사 '알짜 노선' 증편 경쟁
LCC도 단거리 노선 확대 온힘
■ 일본 여행객, 17배 껑충
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베트남, 방콕 등 단거리 국제선 노선 이용객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 10월 인천공항을 통해 인천~간사이 등 일본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27만55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825명보다 1641.2% 증가했다. 이 기간 동남아시아 대표 휴양지로 뽑히는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승객도 각각 0명, 3640명에서 5만2592명, 12만305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방콕의 경우 3280.5% 급등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의 노선 증편에도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7월 다낭, 인도네시아 발리 등 노선 재개에 이어 10월 중순부터는 수익성이 높은 일본 노선 운항을 크게 늘렸다.
올해 10월 대한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운항했던 일본 항공편은 총 403편이다. 지난해 305편 대비 32.1% 늘어났다. 노선도 증가 추세다. 대한항공은 일본 무비자입국이 해제된 지난 11일부터 인천~나리타·오사카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14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삿포로 노선도 12월 개시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도 일본 항공편 270편을 운항했다. 지난해 151편 대비 78.8%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 30일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을 기존 주 10회에서 주 12회로 늘렸다. 같은 날 인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 노선도 각각 주 7회에서 10회, 3회에서 7회, 2회에서 3회로 늘어났다.
■올겨울, 코로나 전 60%까지 운항 확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모두 일본 노선을 증편했다. 특히 대부분 지방 공항 출발 단거리 국제선 운항을 크게 늘린 것이 눈에 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10월 30일부터 부산에서 나리타, 후쿠오카, 오사카를 운항하는 노선을 주 14회, 방콕과 다낭까지 가는 노선을 주 7회로 늘렸다. 진에어도 같은 날 부산에서 출발해 후쿠오카, 삿포로, 오사카에 도착하는 노선을 각각 주 13회, 7회로 재운항한다. LCC 관계자는 "지방에 국제선 노선이 있으면 지방사람들이 굳이 인천까지 올라오지 않아도 된다"며 "인천으로 올라오는 것보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노선 증편 움직임도 포착됐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 인천~선양·텐진 노선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하고 다롄 운항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항저우 노선을 2일부터 주 1회, 선전 노선은 같은 달 29일부터 주 1회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 진에어도 현재 중국 노선 증편 논의를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부산~옌지 노선을 주 1회, 인천~칭다오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항공사들이 신청한 동계 시즌 국제선 항공 스케줄은 2019년 동기 대비 최대 60% 수준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동계시즌 국제선은 29개 노선이 운항을 재개해 총 162개 노선까지 늘어나며 운항 횟수도 주 2711회까지 증가한다. 이는 2019년 동계 국제선 대비 57.5% 정도다. 국토부가 올해 4월 밝혔던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 50% 회복'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조권 "데뷔 초 박진영에게 세뇌당해 27살에 연애 시작"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