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래드클리프, '트렌스젠더 혐오 논란' J.K 롤링 반대편에 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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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Daniel Jacob Radcliffe)가 트랜스젠더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작가 J.K. 롤링(Joan K. Rowling)에 반기를 들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공개적으로 트랜스젠더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롤링 반대편에 서자,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연이어 그와 뜻을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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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Daniel Jacob Radcliffe)가 트랜스젠더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작가 J.K. 롤링(Joan K. Rowling)에 반기를 들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일)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다니엘 래드클리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2년 전 그가 롤링 작가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게 된 입장을 보도했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만든 J.K. 롤링은 지난 2019년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을 해 직장에서 해고당한 여성을 옹호하고, 2020년에는 여성을 '월경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면서 성소수자들로부터 비난받았습니다.
당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칼럼을 통해 "트랜스젠더 여성도 여성"이라며 그들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전했습니다. 해당 글은 그가 2010년부터 후원해 온 비영리 단체 'LGBTQ 청소년 자살 예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공개적으로 트랜스젠더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롤링 반대편에 서자,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연이어 그와 뜻을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인디와이어에 "만약 당시에 내가 가만히 있었다면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나도 무언가를 얘기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특히 '해리 포터'를 끝내고 작품에 영향받은 아이들 중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이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작가의 발언 때문에) 그들이 상처받는 것을 봤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모든 사람이 작가처럼 느끼는 건 아니라는 걸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10년 이상 함께해온 단체를 생각하면 정말 중요한 일"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를 연기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습니다. 그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4일 미국 코미디 가수 위어드 알 얀코빅(Weird Al Yankovic)의 삶을 녹여낸 영화 '위어드(Weird: The Al Yankovic Story)'로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 유튜브 '인디와이어', J.K. 롤링 트위터)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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