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농심 공장서 끼임사고…잇단 사고에 식품업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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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SPC 계열사에서 노동자의 사망과 부상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2일) 농심에서도 작업 중이던 직원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작업 중 사고가 잇따르면서 식품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농심 공장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이번에도 끼임사고였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5시쯤 농심 부산공장에서 발생했고, 20대 여성 작업자 A 씨가 팔을 다쳤습니다.
작업 중 회전하는 기계에 옷이 끼면서 사고가 벌어진 건데요.
오늘 사고로 A씨는 어깨가 골절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으며 오늘 오후 수술을 마치고 현재 입원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주변에 있던 공동 작업자가 비상정지버튼을 눌러 기계를 정지시켰으며 사고가 발생한 공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직원을 철수시킨 뒤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부상을 입은 직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작업 중 사고가 잇따르면서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SPC 사태에서 봤듯 불매운동 등 그 파장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업체들 대부분 SPC 사태를 계기로 기존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재점검 작업을 벌이는 등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실무 부서뿐만 아니라 경영진에서도 안전 이슈가 우선순위로 다뤄지고 있고 안전 관련 교육이나 점검도 대폭 늘리는 업체들이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건 결국 얼마나 관심을 더 갖느냐라면서 SPC 사태를 계기로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더 꼼꼼히 챙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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