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AV 배우 랭킹으로 본 작품 소비의 변화①[정윤하의 러브월드]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벌써 2022년도 11월이 넘었다. 그동안 우리네 모니터를 환히 밝히는 여배우도, 작품도 많이 바뀌었다. 누구보다 회전율이 빠른 성인 업계, 오늘은 2022년 1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가 누구였는지 살펴보려 한다.
2021년은 미카미 유아의 한해였다.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량을 기준으로 랭킹을 집계하는 바나나몰 월간 AV 배우 랭킹을 보면, 미카미는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무려 8개월 이상 1위를 기록했다. 제일 많이 떨어졌던 순위도 3위에 불과했다.
2022년에도 미카미의 시대는 계속될 거 같았으나, 역시 AV 업계란 흐름이 빠르다. 성인 동영상을 감상하는 남자들은 보통 신선한 배우에게 눈길을 준다. 철옹성 같던 미카미의 시대도 조금씩 바뀌는 기미가 나왔다.
2022년 1월은 미카미 유아, 2월은 오구라 유나, 3월은 이시카와 미오, 4월은 가와키타 사이카가 각각 랭킹 1위에 올랐다. 2022년을 정복했던 미카미, 2019년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던 오구라를 빼면 전부 새로운 얼굴이었다.
10위 권을 유지하던 안자이 라라, 스즈무라 아이리, 아이자와 미나미, 아오이 쓰카사 같은 배우들이 20위 언저리로 내려가고, 카미키 레이, 코요이 코난 같은 새로운 얼굴들이 랭킹 위로 치고 올라온 것도 이 시점이다.
내한 행사를 하면 순위가 급등한다는 법칙도 올해는 적용되지 않았다. 바나나몰과 아이엘 네트워크의 NFT 기념 이벤트를 열었던 모모나가 사리나, 성인 영화 제작사 케이엘엠컴퍼니, 엔에이랩스와 팬미팅을 열었던 마츠모토 이치카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예전처럼 특정 업체나 미디어가 직접 배우의 인기를 견인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이다. 네티즌 개개인이 AV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는 시대가 오면서, 본인 개개인의 성향과 선호도에 따라 인기 여배우가 자연스레 정해진다.
특히 미카미의 인기를 올해 내내 위협하던 이시카와, 가와키타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행사를 열거나, 한국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도 않다. 언론에 의해 다뤄진 이도 아니다. 그저 개개인의 선택이 이들이었을 뿐이다.
정윤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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