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단독주택 재활용품 전용봉투 무상 보급 추진

서울앤 2022. 11. 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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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처럼 재활용품 수집 공간이 없는 단독주택은 내용물이 보이는 반투명 비닐봉지에 재활용품을 구분해 분리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청소차가 이를 수거한 후 다시 분리 작업을 해야 하죠."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단독주택과 2010년 이전에 지어진 다가구 주택에 3가지 종류의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제공해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분리배출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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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처럼 재활용품 수집 공간이 없는 단독주택은 내용물이 보이는 반투명 비닐봉지에 재활용품을 구분해 분리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청소차가 이를 수거한 후 다시 분리 작업을 해야 하죠.”

관악구가 이런 단독주택 지역에 ‘품목별 재활용품 전용봉투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단독주택과 2010년 이전에 지어진 다가구 주택에 3가지 종류의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제공해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분리배출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전용봉투는 3가지 색상으로 주황색 봉투에는 투명 페트병, 보라색 봉투에는 비닐류를 목요일에만 배출 가능하며 파란색 봉투에는 캔, 플라스틱류를 담아 목요일을 제외하고 배출하면 된다. 토요일에는 재활용 쓰레기를 배출해서는 안된다”며 “구는 지난해 은천동과 신사동 2개 동에서 시범운영했고, 올해는 남현동, 조원동을 추가한 4개 동으로 확대한 결과 거리 경관이 확연히 깨끗해지고, 무단투기 적발 건수도 줄어 내년에는 전체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리고 밝혔다.

재활용 전용봉투에 담겨 배출되어있는 재활용 쓰레기. 관악구청 제공

한편 재활용품 전용봉투 배부 대상이 아닌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은 동 주민센터에서 맞춤형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신청해 설치·사용 할 수 있다.

구는 이외에도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함 운영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마을공동체 자원순환 교육 △1회용 종이팩 재활용 △투명 페트병 유가 보상제 ‘에코투모로우’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자원 순환 도시를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기후변화 분야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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