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랐다 10월 물가 5.7%…내년에도 5% 고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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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흐름 속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5.7% 올랐습니다.
석 달 만에 오름 폭을 키웠는데요. 전기·가스 요금 인상 여파에 개인 서비스 상승률이 크게 뛰면서입니다.
10월 이후 물가가 진정될 거라고 했던 정부의 설명이 무색해졌습니다.
최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5.7%나 올랐습니다.
8월과 9월에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10월에 다시 오름폭이 커진 것입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물가) 상승 폭이 전월에 비해 0.1%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 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전기, 가스, 수도입니다.
23.1%나 올라,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식물가 8.9%, 개인 서비스 물가가 4.6% 오르면서 개인 서비스 상승률은 199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4%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일관되게 10월 이후 물가가 진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6일): (10월 물가정점론을) 2~3개월 전에 말씀드린 것 같은데, 그 전망에는 아직까지는 변함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각에선 6.3%를 기록한 7월이 물가 정점이었다고 보고 있지만, 6%에 육박하는 고물가 자체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1분기까지 5%대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고, 특히 체감도가 높은 개인 서비스물가는 당분간 6%대 오름세를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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