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파주 처럼”…규제 해제 효과 기대감 양주 평택서 공급 봇물

조성신 2022. 11. 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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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투시도 [사진 = HL 디앤아이한라]

잇단 기준 금리 상승 여파로 차갑게 식은 분양시장에서도 최근 경기도 파주시 사업장이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주는 기존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에 따른 교통수혜 기대감에 더해 최근 규제지역까지 해제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각각 평균 16.9대 1, 1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분양업계는 이 같은 흥행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파주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효과를 봤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들의 경기 이외 지역(서울·인천) 1순위 청약자가 839명에 달했는데 대출·세금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내 집 마련 수요는 물론 외지 투자수요까지 몰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 호재도 흥행에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달 파주시 처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신규 단지 공급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전용 78·84㎡ 427가구),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전용 59·84㎡ 1172가구), 경기 평택 화양지구 ‘포레나 평택 화양’(전용 74~101㎡ 995가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호반써밋 웨스트파크’(전용 59~99㎡ 518가구) 등이 있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HL디앤아이한라가 양주에서 공급하는 첫 아파트로, 2025년과 2028년 각각 개통 예정인 GTX-C 노선 덕정역과 지하철 1호선 회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양주점을 비롯해 LF스퀘어와 양주경찰서, 양주시립박물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교육시설은 초등학교 8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2개가 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역시 양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포레나 평택 화양은 사업지 주변에 공공청사와 의료시설, 상업지구가 계획돼 있다.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 현덕초(혁신초), 현화초·중·고, 안일중, 안중고 등도 인접해 있다. 화양지구는 279만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개발 사업지로 계획인구는 5만여 명(2만여 가구)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 서해선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철도(KTX)를 직결하는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까지 완료되면 교통여건은 더울 좋아질 전망이다. 호반써밋 웨스트파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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