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이태원 사고 발생 38분 후 소방청 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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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1분 최초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일 오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고 당일 보고 시점을 공개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첫 지시가 대변인실로 전달된 시점은 오후 11시 29분이고, 언론에 오후 11시 36분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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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1분 최초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일 오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고 당일 보고 시점을 공개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10월29일 밤 10시 15분에 사고가 발생했고, 38분 뒤인 밤 10시53분 소방청 상황실에서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 사고 내용을 통보했다”며 “사고 상황을 확인한 국정상황실장은 밤 11시 1분 윤 대통령에게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대통령은 사고 내용과 사상자 발생 가능성 등을 보고받고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밤 11시21분 첫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첫 지시가 대변인실로 전달된 시점은 오후 11시 29분이고, 언론에 오후 11시 36분 배포됐다.
당시 지시 내용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 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후 11시54분 부상자에 대한 보고를 받고, 보건복지부에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을 파견하고 인근 병원에 응급 병상 확보를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추가 지시를 내렸다. 또 행정안전부에도 모든 관계 부처, 기관과 함께 피해 국민에 대한 신속한 구급치료를 실시할 수 있길 바란다는 지시 사항을 전파했다.
이런 내용은 같은달 30일 오전 0시 16분 윤 대통령의 2차 지시사항으로 언론에 배포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30일 0시42분께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 이후 대응 상황은 이미 취재진에게 말씀드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경찰 보고 시간은 언제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최초 보고 시점과 보고 경로를 말씀드린 것”이라며 “그 이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황이 실시간으로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말하면서 즉답을 피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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