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도전숙 '주거+업무+네트워킹' 창업자 맞춤형 지원

경기=권현수 기자 2022. 11. 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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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성북스마트앱창작터)가 차별화된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 창업지원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센터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주택도시공사, 성북구청과 공동으로 '공공임대 주택활용 창업지원 사업'의 일환인 '도전숙'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1년 개소 이후 △고용 창출 283명 △신규 창업기업 144개사 △정부 지원사업 선정 203건 △투자유치 30억 원 등의 성과로 창업 지원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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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우수기업 소개
성북구 도전숙 전경

서울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성북스마트앱창작터)가 차별화된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 창업지원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센터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주택도시공사, 성북구청과 공동으로 '공공임대 주택활용 창업지원 사업'의 일환인 '도전숙'을 운영하고 있다.

도전숙은 초기 창업자가 업무와 거주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015년 1호동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5개소가 운영된다. 내년 말까지 2개소가 추가로 준공된다.

특히 단순 주거 범위를 벗어나 창업자들이 서로 창업아이디어를 공유·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창업자는 원룸, 가족형(2·3룸) 등 다양한 공공임대주택을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지난 2011년 개소 이후 △고용 창출 283명 △신규 창업기업 144개사 △정부 지원사업 선정 203건 △투자유치 30억 원 등의 성과로 창업 지원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 센터에는 27개 유망한 스타트업이 성공 창업을 위해 약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우수사례 기업이 스콘과 보이스프린트, 콜드바틀 등이다.

스콘은 국내 최초의 정지(나무 가지 고르기)·전정(나무 가지 자르기)의 가상현실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정지·전정은 과수 재배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목의 필요없는 가지를 솎아내는 작업이다. 과수 재배의 특성상 일정한 시기에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목을 다루는 작업자의 기술력이 중요하다.

스콘의 정지·전정 가상현실 교육용 콘텐츠 시연과정

이를 위해 작업자는 관련 교육을 거쳐야 하지만 고가의 수목을 사용해 정지·전정을 실습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 스콘은 이 문제를 가상현실 교육으로 해결했다. 스콘의 정지·전정 VR 교육 콘텐츠는 배나무를 비롯한 10종의 수목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영농인은 고가의 수목관리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혁 대표는 "정지·정전 VR 교육 콘텐츠는 영농인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서비스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다양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입주기업 보이스프린트는 오디오 인식·처리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시했다. 회의나 미팅 등 여러 인물이 대화가 이뤄지는 환경에서도 인물별로 음성을 구분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화자 분리, 성문 인식 등 음성인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 다양한 공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영어 발음 평가'도 이 기업의 대표적인 기술력이다. 발성 정확성 평가 모듈을 통해 학습자에게 발음 분석 결과를 발성 단위별로 점수화해 제공한다. 또 최근에는 한 언어의 문장을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베트남어 등 14개 언어로 동시에 번역하는 '다국어 기계번역 솔루션' 개발을 마쳤다. 이를 통해 각국의 사용자는 자신의 모국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콜드바틀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오픈마켓 시장에서 효과적인 판매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상품 키워드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기별로 소비자에게 잘 팔릴 가능성이 높은 제품군을 미리 예상해 매출성과를 높이고 있다. 제품 판매에 이어 시기별 판매량이 높은 상품 검색 키워드를 수치화해 초기 온라인 판매자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건 대표는 "국내외 온라인 판매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 데이터 자동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초기 온라인 판매자를 지원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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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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