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4개째 결승포’ 하퍼, 필라델피아 WS 우승 도전 선봉장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2022. 11.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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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30·필라델피아)가 영양가 만점의 홈런포로 팀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투런포를 때려내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19일 샌디에이고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도 결승 선제 솔로포로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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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30·필라델피아)가 영양가 만점의 홈런포로 팀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투런포를 때려내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하퍼는 1회 첫 타석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의 초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홈런 5방으로만 7점을 뽑아내는 대포쇼를 선보이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순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 필라델피아는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샌디에이고를 잇달아 물리치고 월드시리즈까지 진출, 14년 만의 우승에 2승 만을 남겨뒀다.

하퍼는 올 포스트시즌에서만 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퍼는 특히 6개의 홈런 가운데 4개를 결승포로 장식하며 게임 메이커로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4개의 결승 홈런을 기록한 것은 하퍼가 유일하다.

결승 홈런 면면 역시 화려하다. 하퍼는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2회 결승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필라델피아는 2-0으로 승리,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샌디에이고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도 결승 선제 솔로포로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 24일 5차전에서는 2-3으로 뒤진 8회 역전 결승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올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율 0.382 6홈런 13타점에 OPS는 1.232에 이른다. 하퍼의 불방망이가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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