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41명 ‘정신건강’ 상담 전화…73명은 목격자·대응인력 [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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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최근 이틀간 집중적으로 운영한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에 도민 141명이 상담을 요청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상담을 받은 이들 중에는 일반 도민 외에 참사 목격자(69명)와 대응 인력(4명)이 포함됐다.
도는 이번 참사에서 20~30대가 많이 희생된 만큼 심리상담이 필요한 청년층이 많을 것으로 보고, 도가 추진 중인 청년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사업(마인드 케어)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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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최근 이틀간 집중적으로 운영한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에 도민 141명이 상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번 참사로 인한 직간접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상담을 받은 이들 중에는 일반 도민 외에 참사 목격자(69명)와 대응 인력(4명)이 포함됐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는 전국 공통번호로, 전화를 걸면 거주지와 연계해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전문가가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이번 참사에서 20~30대가 많이 희생된 만큼 심리상담이 필요한 청년층이 많을 것으로 보고, 도가 추진 중인 청년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사업(마인드 케어)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마인드 케어는 최근 5년 이내 정신과 질환을 처음 진단받은 만 19~34세 도내 청년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간 36만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1388 심리지원 특별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언론매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건을 접한 뒤 불안감과 신체 이상, 주의집중 등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도 전문상담과 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은 전문적 상담이 꼭 필요하다”며 “심리적 충격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변 청소년과 가족의 적극적인 심리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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