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강력 규탄” 김진태 강원지사, 긴급안보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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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가 긴급안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 앞서 이날 오전 8시51분쯤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이중 1발은 NLL 이남 26㎞ 지점, 속초 동방 57㎞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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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북한이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가 긴급안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오후 김진태 지사와 박동주 재난안전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대책회의를 열었다. 도가 동해안에서 조업중인 어선 1480척을 확인한 결과 미사일 관련한 피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긴급상황 해제시까지 동해안 출어선 동향을 지속 관리하고 동해안 6개 시‧군과 해경, 어선안전조업국과 연락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는 관광객과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도내 안보 관광지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화천 백암산 케이블카, 고성 통일전망대, 철원비무장지대 생태평화공원, 인제군 DMZ 테마탐방 노선 등에서는 방문객 출입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양구 두타연 등 도내 접경지역 안보 관광지도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김진태 지사는 “NLL 이남 속초 앞바다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이번 사태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미사일로 침범한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북한의 불법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군 당국은 동해상 어민들과 접경지역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대비태세를 더욱 철저히 정비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 27분쯤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포착했다”며 “이는 명백한 ‘9·19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앞서 이날 오전 8시51분쯤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이중 1발은 NLL 이남 26㎞ 지점, 속초 동방 57㎞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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