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태원역, 대사관, 분향소…추모의 꽃 곳곳에 [만리재사진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닷새째인 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 마련된 희생자 분향소에 고인들을 추모하는 글귀가 가득 붙은 추모의 벽이 마련됐다.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는 이날 중앙대 후문에 마련된 '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 앞을 찾아 "이런 참사가 벌어진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가슴이 먹먹하고 슬프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닷새째인 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 마련된 희생자 분향소에 고인들을 추모하는 글귀가 가득 붙은 추모의 벽이 마련됐다.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는 이날 중앙대 후문에 마련된 ‘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 앞을 찾아 “이런 참사가 벌어진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가슴이 먹먹하고 슬프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중앙대 대학원생인 이란인 희생자 소미에(Somayeh·32), 알리(Ali·36)를 포함해 다섯명의 이란인이 이번 참사로 숨졌다. 중앙대 외에도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에서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1일 서울 한양대, 서강대 등 각 학교 교정마다 설치됐다.
저무는 가을 햇살에 길게 누운 추모객들의 그림자가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 조화 위로 드리워졌고, 사고 직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들머리에도 쌓여가는 조화 옆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이 켜졌다. 이번 참사로 친구를 잃은 청년은 이태원 사고 현장을 가로막은 경찰통제선 앞에 무릎을 꿇고 애도했다. 이날 낮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56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들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11시 현재 이태원 참사에 따른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명이 늘어난 1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희생자 68명의 발인이 엄수됐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초 앞바다에도 미사일…북 ‘무력시위’ 갈수록 대담해진다
- 영정 안은 엄마, 아들 대신 허리숙여 선생님께 ‘마지막 인사’
- “공습경보가 이태원 참사 추모 사이렌인줄”…울릉군 주민 분통
- 윤희근 청장까지만?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문책 범위’ 고심
- 국힘도 이태원 “사고” 추모 현수막…“수치심도 없나”
- [영상] “뭐 이렇게 갑자기 가 버리냐…내가 너무 속상하다”
- “이태원 ‘사고’ 아닌 ‘참사’가 맞다”…인권위원장의 쓴소리
- ‘112 압사 신고’ 서울청-경찰서-지구대·파출소, 어디서 멈췄나
- 한덕수, ‘신문 총리’에서 ‘농담 총리’로…여야 모두 “사퇴하라”
- [카드뉴스] 공직자 발언으로 다시 읽는 ‘이태원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