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원·대리가 사내벤처 이끈다

신찬옥 2022. 11. 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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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음식·디저트사업 등
잘 키운 사내벤처 독립 분사

교보생명이 도입한 사내벤처 제도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사원과 대리급 태스크포스(TF)장이 탄생한 데 이어 사업화와 독립 분사를 추진하는 곳도 등장했다. 교보생명은 최근 사내벤처 데모데이와 심의협의회를 연 결과 '송소담'과 '딸기'가 독립 분사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올해 초 사내벤처 제도를 시작했다. 새로운 시도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디지털 혁신을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송소담'은 맞춤형 펫푸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반려동물 건강 상태나 기호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골라 먹일 수 있는 자연식을 추구한다. 고기와 야채 등 재료부터 용량까지 소비자가 직접 고를 수 있게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딸기'는 고객이나 주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유명 디저트 가게의 제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방문 대기나 수요예측 등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교보생명은 사내벤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송소담의 신소연 선임(사원)과 딸기를 만든 진수민 대리를 태스크포스장으로 임명했다. 사원과 대리급이 태스크포스장에 오른 첫 사례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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