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김지완 회장 내주 사퇴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다음주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를 5개월 남겨둔 시기에 사임을 표명한 것이라 이르면 다음달 중 차기 회장 선임이 이뤄질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지완 회장은 최근 BNK금융 사외이사들에게 자신의 사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김 회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금융감독원 조사까지 이어지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 선임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BNK금융은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해 그룹 내부 승계를 원칙으로 두고 있다. 내부 승계 후보로는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장,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 9개 계열사 대표들이 해당된다.
하지만 내부 승계보다 외부 출신이 후보군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대표이사 회장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거나 그룹 평판 리스크를 악화시켰다면 외부 인사와 퇴임 임원 등도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도 내부 출신보다는 외부 출신이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다만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 7~8명 외에 추가적인 외부 잠재 후보군이 많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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