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경찰, 이태원 참사 골목길 핼러윈 때 일방통행 전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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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옆 좁은 골목길은 과거에도 핼러윈 축제 때에 경찰이 일방통행으로 지정했던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핼러윈 기간 동안 해밀톤 호텔 옆 골목길을 일방통행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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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 경찰 인력, 이태원동 일대 분산배치
이성만 의원 “분산 배치 인력, 어떤 역할했는지 확인해야”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옆 좁은 골목길은 과거에도 핼러윈 축제 때에 경찰이 일방통행으로 지정했던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핼러윈 기간 동안 해밀톤 호텔 옆 골목길을 일방통행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올해 핼러윈 축제 때에도 “도로 폭이 좁아 경찰을 투입해 인파를 통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경찰인원을 분산 배치해 취약지를 분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질서유지가 이뤄져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해당 골목은 매우 좁아 다수의 인원이 몰릴 경우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곳”이라며 “도로 폭이 좁기 때문에라도 적극적인 질서 유지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실이 추가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은 사고 당일 이태원동 일대를 4개 권역으로 나눠 경찰 인원을 분산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분산배치한 인력이 어디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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