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지속' SKIET, 바닥 지날까···"현지화·추가 수주·효율 증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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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전분기에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 측은 실적 공시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구축, 역내 공급 위한 적기 증설, 생산성 향상 계획 및 공장 자동화를 위한 로드맵 등을 내놓아 향후 실적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및 IT용 제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시장 관심은 SKIET의 실적 개선 가능 여부 및 개선에의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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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전분기에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 측은 실적 공시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구축, 역내 공급 위한 적기 증설, 생산성 향상 계획 및 공장 자동화를 위한 로드맵 등을 내놓아 향후 실적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SKIET는 2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1353억원, 영업손실액은 적자로 돌아선 22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SKIET는 직전 분기(-124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SKIET 실적은 크게 LiBS(리튬이온분리막)과 신규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현재 매출 대부분이 분리막 사업에서 나오고 신규 사업부문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FCW 등을 다룬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손실의 대부분을 기록한 것은 분리막 사업이다. 총 1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회사 측은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고객사 내 판매 제품 믹스 변동 및 일회성 비용 발생을 포함한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9월 SK이노베이션 산하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자기주식 지급으로 일회성 비용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이 비용을 약 40억원으로 추정했었다. 유럽에서의 최근 전력비 상승 문제도 실적에 악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규 사업에서의 영업손실액은 83억원으로 직전 분기(-122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회사 측은 "모바일 및 IT용 제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SKIET의 올해 3분기 적자 지속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부분이다. 시장 관심은 SKIET의 실적 개선 가능 여부 및 개선에의 속도다.
이날 회사 측은 중장기 전략 방향을 함께 공개하면서 "핵심 시장 내 현지화 및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주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장기공급계약 등 고객 결속 강화 △파트너링을 통한 원재료 조달 △역내 공급 위한 적기 증설 등을 이룬단 계획이다.
아울러 비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성 향상 및 자동화 확대 △설비 국산화 및 설계 효율화 등을 통한 투자 효율성 극대화 △사업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의 방안을 내놨다.
회사 측은 "설비 생산성 추가 향상 및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을 표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세대 설비 생산성을 2024년까지 30% 이상 향상하고 생산성 추가 향상을 위한 신규 설비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3~2024년 공정 내 센싱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24~2025년 자동화 설비 기술 개발 완료, 2025년 이후 글로벌 사이트 순차 적용 등 계획을 내놨다. 생산 및 품질 공정 내 로보틱스 도입을 통해 제조를 표준화하는 한편 고정 인건비도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SKIET 주가는 전일 대비 6.19% 오른 6만원에 마감했다. SKIET가 종가 기준 6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9월26일(6만700원)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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