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LN, 재외동포 학생에 장학금
젊은 한상들이 OK금융그룹과 손잡고 학업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재외동포 학생 13명에게 총 3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장학금 수여식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젊은 한상들과 함께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부탁하고 싶은 점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재외동포로서 긍지를 갖고 우리말을 배우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상민 영비즈니스리더스네트워크(YBLN) 회장은 "재외동포 2세는 물론 3세, 4세까지 한국 사람으로서 긍지를 갖고 충분한 능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장학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YBLN이 OK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 OK금융그룹이 국내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자 설립한 OK배정장학재단은 2017년 YBLN과 회원국 재외동포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에는 장학기금 펀딩을 통해 장학금 총 1500만원을 마련해 학생 4명을 지원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는 매년 장학생 6명을 선발했다.
올해부터는 장학금을 두 배 늘려 더 많은 장학생을 지원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 재학 중인 김재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교육대에 다니는 서 알리나, 카자흐스탄 아스타나IT대에 재학 중인 김 다니엘 등 전 세계 재외동포 학생 13명이 이날 장학금을 받았다.
YBLN은 2016년부터 홀트아동복지회 등 기관들의 추천을 받아 재외동포 학생 9명에게 매년 40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OK배정장학재단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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