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해외여행 예약 증가" 여행업계 올 3분기 실적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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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여행·호텔 업체들이 올 3분기 실적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분기는 해외여행 예약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 손실은 축소됐다"며 "4분기는 해외여행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텔업계도 올 3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업계에서는 여행·호텔 업체들의 실적 반등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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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국내 주요 여행·호텔 업체들이 올 3분기 실적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호텔 투숙객이 늘어나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하나투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75억원으로 전년 115억원 대비 225.3% 늘었다. 영업손실은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57억원(17.75%) 줄었다.
하나투어를 통해 출국한 여행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3분기 하나투어를 통해 출국한 여행객 수는 14만6097명으로 전년 동기(9637명) 1416.0%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분기는 해외여행 예약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 손실은 축소됐다"며 "4분기는 해외여행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텔업계도 올 3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호텔신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618억원으로 전년 동기(9687억원)대비 40.6%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208억원)보다 27.8% 늘었다.
특히 신라호텔 호텔&레저 부문 매출액이 1641억원으로 전년 동기(1111억원)보다 48% 뛰었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같은 기간 2789% 급증했다.
엔데믹 전환으로 일반 투숙 뿐만 아니라 연회장 및 식음료 수요가 회복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또 여름 성수기를 맞아 호캉스족(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다만 면세 사업 부문은 올 3분기 매출액이 1조1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8576억원 대비 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00억원보다 97% 급감한 6억원에 그쳤다.
호텔신라의 면세 사업 실적 부진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과 고환율 영향이 크다. 중국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를 유지 중이다.
면세점 매출의 90%가 중국인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들의 발길이 끊긴 상태에서 고환율로 내국인 수요까지 줄면서 면세업계가 고전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여행·호텔 업체들의 실적 반등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가 전면 폐지된 데다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확대, 면세 구매 한도 폐지에 따른 여행업 회복 기대감이 유효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무비자 입국 발효 이후 여행 송객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 항공 노선의 재개 속도에 따라 여행·호텔 업체들의 회복도 빨라질 수 있고 내년 1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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