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개입' 강신명·이철성 등 2심으로…쌍방 항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정권 시절 20대 총선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신명 전 경찰청장, 이철성 전 경찰청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일제히 항소심 판단을 받는다.
현 전 수석을 제외한 피고인들도 전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현 전 수석은 관련 사건에서 이미 징역형이 확정됐다는 이유로 면소(사법 판단 없이 형사소송을 종결함) 판결을 받아 항소하지 않았지만, 검찰의 항소로 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2심 판단을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박근혜 정권 시절 20대 총선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신명 전 경찰청장, 이철성 전 경찰청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일제히 항소심 판단을 받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에 피고인들 전원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현 전 수석을 제외한 피고인들도 전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현 전 수석은 관련 사건에서 이미 징역형이 확정됐다는 이유로 면소(사법 판단 없이 형사소송을 종결함) 판결을 받아 항소하지 않았지만, 검찰의 항소로 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2심 판단을 받는다.
강 전 청장 등은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계를 위한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선거 대책을 수립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경찰청 정보국이 지역 정보 경찰을 동원해 '전국 판세분석 및 선거 대책', '지역별 선거 동향' 등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문건을 만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정보활동의 윗선으로는 현 전 수석을 지목해 당시 정무수석실 관계자들과 함께 재판에 넘겼다.
1심에서 재판부는 강 전 청장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총선 관련 혐의에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나머지 혐의에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현 전 수석을 제외한 이 전 청장, 김상운 전 경찰청 정보국장, 박기호 전 경찰청 정보심의관, 박화진 전 청와대 치안비서관, 정창배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이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water@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