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실적' 카뱅 뛰고…카카오게임즈는 뒷걸음
카카오게임즈 매출 34% 감소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급등했다. 반면 같은 그룹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역성장을 기록해 희비가 갈렸다.
2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35%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46.91% 늘어난 1046억원, 매출액은 48.5% 증가한 4118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분기 최대 규모다. 호실적을 올린 카카오뱅크는 이날 17% 급등한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여신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 수신 잔액은 34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56.7%에서 62.1%로 늘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10%가량 증가했다. 중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은 3조288억원으로 늘어 신용과 마이너스 대출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2%로 높아졌다.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3분기 말 기준 1978만명을 기록해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성장세가 주춤했다. 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액은 3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뒷걸음질 쳤다.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46%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대비 38.5%가량 부진했다. 이날 주가는 0.25% 떨어진 3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1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2% 감소했고, PC 온라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 감소한 매출 133억원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출시 효과가 사라졌고, '우마무스메'는 운영 논란이 불거지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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