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부산서 아태 예탁결제회사 총회 연다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오는 7일부터 4일간 부산에서 제24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탁결제회사 총회(ACG)를 개최한다. ACG는 1997년 설립된 조직으로, 세계 중앙예탁기관들의 정보교환과 업무협의를 목적으로 한다. 중앙예탁기관은 투자자들이 증권사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을 주문하면 이를 보관하는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매년 1번씩 열리지만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다. 2000년과 2011년 이미 2차례 총회를 개최한 예탁원은 올해 3번째로 총회를 개최하게 된다.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로는 처음 개최하는 총회이기도 하다.
예탁원은 이번 행사 개최를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기회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는 ACG 회원사, 외국계 금융기관과 정부 주요인사 등 약 150명이 참석하는 만큼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의 매력도를 전세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설명이다.
예탁원에 따르면 ACG회원국 24개국 중 17개국 회원이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보유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다. 구체적으로 예탁원은 총회 중 엑스포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포럼 참가자들이 참석하는 만찬을 개최해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전 세계 중앙예탁결제회사들이 참여하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WFC는 ACG가 속한 세계 협의회다. 유치에 성공하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부산과 한국의 존재감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탁원은 보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2014년 예탁결제원의 부산 이전 이후 부산을 국제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며 “부산의 국제금융센터 지수는 2020년 51위에서 현재 29위로 꾸준히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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