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소규모 재건축·재개발 잇단 수주
틈새시장 집중 공략해
전주·안양 등 10곳 수주
한신공영이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틈새시장을 노려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6000억원 규모 수주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부터 선제적으로 조직을 정비해 소규모 정비사업에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올해 11월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신규 수주액 612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0월에는 전북 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대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지난달 수주에 성공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44-10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A·84㎡B 2개 유형 아파트 270가구, 전용 102㎡·103㎡ 2개 유형 오피스텔 54실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829억원이며,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이와 함께 안양시 대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90-11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22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도급액은 560억원,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한신공영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200억원 규모였던 신규 수주액은 올해 2배에 가까운 612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한신공영이 소규모 정비사업에서 성과를 보이는 이유는 대형 건설사 간 경쟁이 심한 정비사업지에서 눈을 돌려 틈새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2020년부터 소규모 정비사업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선제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신공영은 올 들어 소규모 정비사업을 비롯해 오산 세교 한신더휴 신축 공사와 장항선 개량 공사 등 중대형 신축 공사와 토목 공정 등을 통해 총 6722억원에 달하는 수주액을 기록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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