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건축 인허가 34% 줄어
올해 3분기 전국 건축물 인허가·착공·준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되며 건설 경기가 하락 국면에 접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인허가 면적은 3889만4000㎡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1·2종 근린생활시설과 창고 등의 인허가가 줄어든 영향이다. 인허가 면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이 기간 34% 감소했고, 지방은 15.6%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의 인허가 감소폭이 55.9%로 가장 컸고, 서울도 45.2% 감소하는 등 7개 시도에서 건축 인허가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용도별로는 교육 및 상업용이 36.6%, 기타는 21.5%, 상업용은 16%, 공업용은 9.2% 인허가 면적이 줄었다.
올해 3분기 전국 착공 면적은 2839만㎡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착공 면적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감소했다. 세종의 착공 면적이 이 기간 71%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고 광주(-59.4%), 전남(-47.4%) 순으로 줄었다.
3분기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수도권의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반면 지방은 5.2% 감소했다.
통상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해석된다. 국토부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대내외 경기 변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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