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47구의 비밀… 홍원기 감독 "눈빛을 외면할 수 없었다"[KS2]

이정철 기자 2022. 11.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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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마무리투수 김재웅을 47구까지 던지게 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키움은 KS 2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지영(포수)-김태진(1루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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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마무리투수 김재웅을 47구까지 던지게 한 이유를 밝혔다.

김재웅. ⓒ스포츠코리아

키움은 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전날 펼쳐진 KS 1차전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준플레이오프에서 kt wiz,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은 기세를 이어간 것이다.

최대 승부처는 9회와 10회였다. 9회초 4-5로 뒤지던 키움이 전병우의 투런포로 역전하자, SSG는 9회말 김강민의 솔로포로 응수했다. 이에 키움은 10회초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한 걸음 달아나며 승리를 따냈다.

이 과정에서 키움 마무리투수 김재웅의 투혼이 빛났다. 9회말 대타 김강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10회말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9회말 종료 시점에 이미 투구수 26개를 기록한 시점에서 10회말 47구까지 투혼을 발휘한 것이다.

홍원기 감독. ⓒ스포츠코리아

이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김재웅은 투구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10회말) 김선기를 대기시켰다"며 "그런데 김재웅의 눈빛이 간절했다. 그 눈빛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웅이) 김강민에게 맞은 것을 제외하면 자신의 공을 뿌렸다. 김강민도 실투를 잘 받아친 것"이라면서 가을야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김재웅의 맹활약에 대해서는 "구위와 선수에 자신감이 결합됐다"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KS 2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지영(포수)-김태진(1루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애플러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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