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獨총리 중국 방문 놓고 국내외 우려·비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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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4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독일 안팎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경제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차원에서 지속해온 연례행사지만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이 대중 전선을 와해하는 약한 고리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여야를 떠나 숄츠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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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4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독일 안팎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폴크스바겐과 지멘스 등 자국의 대기업 대표 등을 대거 대동하고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경제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차원에서 지속해온 연례행사지만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이 대중 전선을 와해하는 약한 고리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영국 더타임스는 "호랑이 입 속으로 들어가는 형국"이라며 숄츠 총리의 행보를 진단했습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유럽연합 국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각개격파 전략을 경계해 독자 행동을 자제하라는 내부 문건이 돌았습니다.
서방 전문가들은 독일이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러시아에서와 같이 실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위주의 강국에 경제적으로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나중에 압박을 받아 자주권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여야를 떠나 숄츠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더타임스는 오는 8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미국 의회를 장악하면 독일에 제재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독일 내에서는 숄츠의 방중이 중국 경제와의 '탈동조화'라는 독일의 전략적 방향과 반대로 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숄츠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 주도의 연립정부에 참가하고 있는 녹색당과 자유민주당 출신 장관들까지 그가 중국에 대해 단호하지 못하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색당 대표인 아날레나 베어보크 외교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나라에 더는 존재론적 의존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유민주당 대표인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도 "(중국 방문은) 중국을 체제 경쟁자가 아니라 중요한 무역 상대로 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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