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대타마다 성공' 홍원기 감독 "단기전은 상대 전적보다 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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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자신의 용병술에 대해 설명했다.
홍 감독은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1일) 9회 전병우 카드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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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자신의 용병술에 대해 설명했다.
홍 감독은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1일) 9회 전병우 카드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 타율 0.203에 그쳤고, SSG를 상대로는 타율 0.182로 부진했던 전병우는 9회 1사 2루서 노경은을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쳤고 연장 10회에는 결승 적시타까지 때려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홍 감독은 "전병우의 노경은 상대 전적(통산 8타수 1안타)은 의식하지 않았다. 전적은 숫자일 뿐"이라며 "훈련 때 감이나 표정, 기운 이런 것을 보고 흐름이 좋은 선수를 기용하려 했다"고 전했다.
키움은 포스트시즌 들어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와 같은 중심 타선 외에도 백업 요원들의 활약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선 대타 임지열 카드로 쏠쏠한 수확을 거둔 바 있다.
홍 감독은 "이것이 현재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이다. 단기전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 보다 고른 활약이 중요하다"며 "이정후 등이 잘하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아 팀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수 기용은 그동안 머뭇거린 결과가 패착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한 타임 빨리 교체를 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 기간 중 꾸준히 중용하고 있는 계투 요원 양현과 마무리 김재웅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양현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결과만 보지만 감독은 선수들의 준비 과정을 우선시 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경험치가 있어 큰 경기도 잘 소화할 거라 본다. 김재웅의 경우 자신감에 차 있다. 그러니 자연스레 구위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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