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쏟아지는 MVP 연호에 “멋진 느낌이었다”[NBA]

김하영 기자 2022. 11. 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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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팬들로부터 MVP 챈트를 받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도데카 제공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오클라호마시)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24·캐나다)가 MVP로 불려진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2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페이컴 센터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NBA 22-23시즌 상대인 올랜도 매직(이하 올랜도)을 116-108, 8점 차로 승리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MVP 연호를 들은 소감이 어떠하냐는 질문에 “멋진 느낌이었다.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느껴졌다”라고 답했다.

또 길저스 알렉산더는 올랜도의 파올로 반케로와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반케로는 피지컬하며, 경기 내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한다”라고 칭찬한 뒤 “그런데 나는 쳇 홈그렌이 1순위라고 생각한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앞서 이날 경기에서 3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길저스 알렉산더의 활약으로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4연승을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이번 시즌 6경기에 나서 평균 31.5 득점(6위) 4.8 리바운드 6.8 어시스트, 2.5스틸(2위) 야투 성공률 51.9% 쟈유투 성공률 97.6%(6.8개 시도)를 기록지에 작성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돌파를 시도해 상대 수비의 균열을 내고 있다. 또 그는 아이솔레이션으로 만든 득점과 속공 상황에서 득점이 리그 3위에 매겨져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득점원임을 증명했다.

데뷔 시즌부터 슈팅에 약점이 있던 길저스 알렉산더는 쇼트 미드레이지 구간(5~14피트)에서 48.2%(8.3개 시도)로 리그를 지배하는 중이다. (21-22시즌 해당 구간 야투 성공률 42.6%)

무엇보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클러치 구간에서 3.6득점을 야투 성골률 66.7%로 집어넣어 강심장의 면모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한편 LA 클리퍼스의 폴 조지,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 올랜도의 파올로 반케로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를 차례로 이긴 길저스 알렉산더는 오는 4일 ‘백투백 MVP’ 니콜라 요키치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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