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 참사' 외국인 사망자 장례 지원 등 전담

이재은 2022. 11.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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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는 이태원 사고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 생활안정금을 지원한다.

내국인과 동일하게 장례비 최대 1500만원, 구호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외국인 사망자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거소지 기초자치단체에서 지원금 지급을 담당하기로 한 것을 변경해 용산구가 전담키로 했다.

내국인과 동일하게 유가족 숙박비에 대해서도 한 가구 당 1박 기준 최대 7만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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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6명 유족 대상 장례비용 1500만원, 구호금 2000만원
아시아나항공, 유족 항공권 지원 의사 외교부에 전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한 외국인이 기도하고 있다. 2022.11.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 사고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 생활안정금을 지원한다. 내국인과 동일하게 장례비 최대 1500만원, 구호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외국인 사망자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거소지 기초자치단체에서 지원금 지급을 담당하기로 한 것을 변경해 용산구가 전담키로 했다. 지원예산은 구 예비비로 지원 후 국비로 사후 보전 받는다.

대상자는 총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이다.

내국인과 동일하게 유가족 숙박비에 대해서도 한 가구 당 1박 기준 최대 7만원을 제공한다. 신청서류는 구호금·장례비 신청서, 사망진단서, 통장계좌 사본이다. 서울시 등에서 파견한 유가족 1대1 담당공무원이 신청서류를 접수 받는다. 대사관, 외교부가 유가족 여부를 확인하면 구가 구호금, 장례비를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시신수습과 유품 정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유족에게 항공권을 지원한다는 의사를 외교부에 전달해 협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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