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털터리 됐다" 서유리, 버츄얼사업 지분 갈등…진흙탕 싸움될까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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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남편과 함께 론칭한 로나유니버스와 지분 갈등을 빚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 3월 남편 애쉬번(최병길PD)과 버츄얼 아이돌 그룹 매니지먼트 및 버츄얼 인플루언서 MCN 통합 신사업 로나유니버스를 론칭했다.
더불어 서유리에게 로나유니버스 소속 아티스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와 협의하지 않은 지시를 삼가주기를 여러 차례 부탁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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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남편과 함께 론칭한 로나유니버스와 지분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서유리가 돌연 회사 측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 3월 남편 애쉬번(최병길PD)과 버츄얼 아이돌 그룹 매니지먼트 및 버츄얼 인플루언서 MCN 통합 신사업 로나유니버스를 론칭했다.
이후 버츄얼 걸그룹 솔레어 디아망을 선보이고 리더 로나로 활약했다. 지난 7월에는 솔로 데뷔곡 '로나로나땅땅'을 발표하기도 했다.
로나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서유리였다. 또 다른 걸그룹 솔레어 코메트, 솔레어 라피네를 선보였고, 보이그룹 보이스위츠의 론칭도 확정지은 상태였다. 그러나 서유리가 지난달 31일 돌연 버츄얼 스트리머 활동 은퇴를 발표하고, 지난 1일에는 로나유니버스 대표직 사임 소식을 전했다.
특히 그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로나유니버스를 만든다고 아파트까지 털어넣었다.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하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내가 대주주인 줄 알았다. 나 빈털터리다. 내가 사기를 당한 거냐"며 "회사에서 나한테 네 돈으로 사업하지 그랬냐더라. 내 돈으로 사업하는 줄 알았는데 이게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라고 토로했다.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서유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 같다. 다 내 잘못"이라며 함께 활동한 멤버들에 대해 "멤버들은 죄가 없다. 나보고 계약했다. 불매하고 피해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로나유니버스 측은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 및 소속 아티스트분들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드릴 것"이라고 알렸다.
주주 입장문도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서유리는 전 공동대표였지만 지난달 11일 이후 경영에 관한 주주·공동대표서 자격 관련 사항이 없다는 것. 더불어 서유리에게 로나유니버스 소속 아티스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와 협의하지 않은 지시를 삼가주기를 여러 차례 부탁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서유리의 은퇴 역시 단독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로나유니버스는 "회사는 서유리의 그간의 노고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휴식과 함께 개인의 방송활동에 정진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유리와 로나유니버스의 엇갈린 입장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것은 아닐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사기 피해를 주장한 서유리가 이후 어떤 추가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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