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이태원 참사' 대통령실 보고 소방청보다 72분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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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지난 10월30일 0시5분 경찰청으로부터 상황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월29일 밤 10시15분에 사고가 발생하고 38분 뒤인 밤 10시53분 소방청 상황실에서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 사고 내용을 통보했다"며 "사고 상황을 확인한 국정상황실장은 밤 11시1분에 윤 대통령에게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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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지난 10월30일 0시5분 경찰청으로부터 상황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이 대통령실로 사고 내용을 통보한 10월 29일 밤 10시53분보다 약 1시간12분 늦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월29일 밤 10시15분에 사고가 발생하고 38분 뒤인 밤 10시53분 소방청 상황실에서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 사고 내용을 통보했다"며 "사고 상황을 확인한 국정상황실장은 밤 11시1분에 윤 대통령에게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 내용과 사상자 발생 가능성 등을 보고 받고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한 뒤 밤 11시21분 첫 지시를 내렸다. 이 지시는 밤 11시29분 대변인실로 전달되고 밤 11시36분에 언론에 배포됐다.
이 부대변인은 "이후 밤 11시54분 대통령은 부상자에 대한 보고가 들어와서 보건복지부에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히 가동해 응급의료팀을 파견하고 인근 병원에 응급 병상 확보를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추가 지시를 내린다"며 "행정안전부에도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과 함께 피해 국민에 대한 신속한 구급 치료를 실시할 수 있기 바란다는 지시사항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추가 지시는 사고 이튿날로 접어든 같은달 30일 0시16분 윤 대통령의 2차 지시사항으로 언론에 배포됐다. 이 부대변인은 "0시41분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대통령이 직접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다"며 "이후 대응 상황은 언론에 말씀드린 바와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지난 10월30일 0시5분 경찰청으로부터 상황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보고가 소방청 보고보다 약 1시간12분 정도 늦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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