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철 배추 지난해보다 저렴... 양념 채소는 비쌀 듯

노현아 2022. 11. 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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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철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싼 반면 양념채소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은 10㎏(상품) 기준 7000원으로 평년(6674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내달에는 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도매가격이 지난해(7895원)와 평년(5655원)보다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또 내달 무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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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한 마트에서 직원이 배추를 비롯한 채소를 정리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올해 김장철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싼 반면 양념채소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은 10㎏(상품) 기준 7000원으로 평년(6674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배추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1.8%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22원)과 비교하면 28.7% 저렴하다.

기상 악화 등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배추 가격은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지난달 상순 1만7090원에서 하순 7600원으로 하락했다.

연구원은 내달에는 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도매가격이 지난해(7895원)와 평년(5655원)보다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김장 재료인 무는 이달 20㎏에 1만1500원으로 1년 전(1만1492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됐다.

다만 평년(9727원)과 비교하면 18.2% 비싸다. 연구원은 또 내달 무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추, 양파, 대파 등 양념채소 가격은 지난해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올해 고추 생육이 부진한 탓에 이달 건고추 도매가격은 600g(화건 상품)에 1만3000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1만1205원)보다 16.0% 오른 수준이다.

양파는 ㎏당 1500원으로 1년 전(892원)의 1.7배에 달하고 대파 역시 출하량 감소로 ㎏당 1850원으로 15.3% 오른다고 예측됐다.

깐마늘은 ㎏당 8100원으로 1년 전(8178원)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마늘, 고추, 양파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자 이달부터 비축물량 1만t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마늘의 경우 비축물량 5000t을 깐마늘로 가공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고 건고추는 매주 500t 정도씩 총 1400t을 내보낸다. 양파는 매주 240∼500t씩 총 3600t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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