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낮엔 100여발 포사격…애도기간 무시한 6시간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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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오후 9·19 군사합의를 어기고 동해상 NLL(북방한계선) 해상 완충구역으로 100여발의 포격을 가했다.
이날 오전 8시51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단거리탄도미사일) 가운데 1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으로 낙탄한 데 이어 북측이 도발을 이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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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오후 9·19 군사합의를 어기고 동해상 NLL(북방한계선) 해상 완충구역으로 100여발의 포격을 가했다. 이날 오전 8시51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단거리탄도미사일) 가운데 1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으로 낙탄한 데 이어 북측이 도발을 이어간 것이다.
북한은 그보다 앞서 오전 6시51분에도 서해상으로 SRBM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사고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임에도 북한이 6시간36분에 걸쳐 무력시위를 이어간 셈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 51분 북한이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항적 4개를 포착했다.
그 이후 우리 군이 감시태세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했으며 이후 4개의 미상 항적을 분석한 결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했다.
또 오전 8시 51분에는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이 포착됐다.
이 중 1발이 바로 NLL 이남 동해상에 탄착된 미사일이었다. 이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것이다.
그 이후 오전 9시 12분부터 북한의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 발이 추가 포착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동해 NLL 이남 공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시 8시 54분부로 행정안전부 민방공경보통제소를 통하여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며 "전군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11시 10분부터 우리 공군 F-15K와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합참이 공개한 영상에는 F-15K·KF-16이 이날 각각 슬램(SLAM)-ER·스파이스(SPICE)-2000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사일들이 공해상에 탄착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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