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엄수‥서울 화장시설 운영 연장
[5시뉴스] ◀ 앵커 ▶
희생자들의 운구 행렬도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희생자가 나온 수도권에서는 발인이 몰리면서, 공립 화장시설들이 밤늦게까지 연장 운영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립승화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하늘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제가 나와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에선 오늘 아침 7시부터 일제히 시작된 화장이 10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3시에 10구의 시신이 운구됐는데, 조금 전 화장을 마치고, 차례로 유골함에 담겨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운구 과정에서 자녀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거나 오열하는 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가 아닌 다른 유가족들이 이들의 모습을 걱정스런 표정으로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원래 오후 5시까지만 화장을 진행해 왔는데요.
희생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벽제 서울시립승화원과 양재 서울추모공원은 어제부터 이번 주말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3시간 늘어난 밤 8시까지 시신 화장이 진행되는데, 이곳 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은 오늘 밤까지 예약이 모두 찼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예약이 마감돼 발인을 하지 못하는 이태원 희생자 유가족이 있으면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추가 연장해서 장례를 돕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 최대 60건의 화장을 더 진행할 수 있습니다.
희생자 156명 가운데 어젯밤 기준 68명의 발인이 엄수됐는데요.
이곳에서는 20대 배우와 특수교사 등이 미처 꿈을 다 펼치지 못한 채 한 뼘 남짓한 유골함에 담겼습니다.
이틀째 희생자들의 발인 절차가 엄수되고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에서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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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700/article/6423202_357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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