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3분기 영업익 633억원...전년比 9% 감소
최아영 2022. 11. 2. 17:21
동원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12억원으로 2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87억원으로 11.9% 감소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역대 최대치를 거둔 올해 상반기의 실적 흐름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데, 수산사업 부문의 호조 속에서 유통사업, 물류사업 모두 준수한 모습” 이라며 “핵심 자회사인 미국의 스타키스트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1일 합병 기일을 거쳐 통합 동원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과거 순수 지주사 역할을 맡았던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한 ‘사업형 지주사’로 출범한 만큼 매출 증가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식품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첨단 신소재 분야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오는 16일 기존 동원엔터프라이즈 주주에게 교부하게 될 신주를 상장하면서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 5분의 1 수준의 액면분할을 거쳐 거래 활성화도 도모한다. 액면분할에 따른 신주는 같은 달 28일 상장하는 일정으로 남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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