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사이버대생도 김해시 장학금 받는다

박동필 기자 2022. 11. 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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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양성의 요람인 경남 김해시 산하 (재)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 시대에 맞게 대변신을 꾀한다.

내년도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첨단 분야 취업 학생에 대한 장학금도 신설한다.

현종원 이사장은 "시대가 변화하는 추세에 따라 장학금 대상도 맞춤형으로 변화시켰다"며 "많은 학생이 혜택받아 지역과 나라를 빛내는 인재로 자라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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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미래인재장학재단, 대상 확대
의생명·미래車 취업학생도 지원

인재 양성의 요람인 경남 김해시 산하 (재)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 시대에 맞게 대변신을 꾀한다. 내년도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첨단 분야 취업 학생에 대한 장학금도 신설한다.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 2일 제5차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이사회를 열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2일 시청에서 현종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23년도 장학사업 안건을 의결했다. 핵심은 성적 우수 장학금의 신청 대상을 넓혔다는 것. 그동안 대상에서 빠져있던 방송통신대와 사이버대 학생도 포함돼 균형을 꾀했다. 또한 지역 기업체 근로자 대학생 자녀와 특성화고 졸업생 중 의생명·미래자동차 분야 기업체에 취업하는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신설한다.

이처럼 대상을 확대하면서 내년도 장학금도 올해보다 늘렸다. 올해는 604명에게 7억8000만 원을 지급했지만 내년에는 610명에게 9억 원(15.3% 증가)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금에는 지역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인당 100만 원을 주는 제도도 포함됐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에 큰 도움이 된다.

김해시 출연기관인 미래인재장학재단은 1992년 설립됐으며, 현재 예금액은 136억 원에 달한다. 최근 강달러 여파로 이자 수익이 늘어난 것이 사업 확대의 밑바탕이 됐다. 1년 적금 형태로 관리하는데 이자 수익이 지난해 2.8%에서 4%로 뛰었다. 시는 2025년까지 200억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자금 형성은 김해시가 매년 10억 원씩 투자하고 나머지는 일반인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적립한다. 일반인 기부금은 그동안 매년 10억 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4억 원에 그쳤다. 일반인이 기부금을 내면 500만 원 이상은 시청 내 현판에 이름을 새기는 명예의전당에 올린다. 현종원 이사장은 “시대가 변화하는 추세에 따라 장학금 대상도 맞춤형으로 변화시켰다”며 “많은 학생이 혜택받아 지역과 나라를 빛내는 인재로 자라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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