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참사 ‘1시간 21분’ 뒤 늑장보고…경찰청장은 자정 넘어 첫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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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사고 발생 후 1시간 21분이 지나서야 서울경찰청장에게 첫 보고가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밤 11시 36분에 이임재 용산서장으로부터 첫 보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새벽 0시 14분에 상황을 최초로 보고 받았고 5분 뒤 김 청장에게 "가용경력을 최대 동원할 것" 등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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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사고 발생 후 1시간 21분이 지나서야 서울경찰청장에게 첫 보고가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밤 11시 36분에 이임재 용산서장으로부터 첫 보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소방에 접수된 최초 신고 시간이 밤 10시 15분인 것을 고려하면 1시간 21분이 지난 뒤에야 보고가 이뤄진 것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새벽 0시 14분에 상황을 최초로 보고 받았고 5분 뒤 김 청장에게 "가용경력을 최대 동원할 것" 등을 지시했습니다.
이후 김 청장은 자정이 지난 30일 새벽 0시 25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광호 청장은 이임재 용산서장에게 상황을 들은 뒤 본인이 현장에 가야 하는지 물었고, 이동하며 모든 경찰 인력에 출동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서장에게 전화가 오기 전, 서울경찰청에서는 별도의 연락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김 청장은 "이임재 서장의 첫 보고가 늦어진 배경을 알지 못한다"며, "상황을 더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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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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