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중국 수출 6개월 연속 감소

고재만 2022. 11. 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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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자국산 소비 여파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중소기업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관세청에서 받은 중소기업 수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대중(對中) 수출액은 17억3000만달러로 작년 9월보다 15.8% 감소했다.

대중 수출액은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도 중기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기의 대중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7월~201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9월 중기의 대중 수출 감소율은 전체 수출 감소율(-6.5%)의 2배에 달할 정도로 중국 수출에서 중기가 받는 타격이 컸다.

중기부는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소비재에 대한 애국 소비 영향으로 플라스틱 제품, 합성수지, 화장품 등 주요 품목 수출이 감소하며 대중 수출 감소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 수출은 이미 지난 6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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